구약 · 19번째 책
시편
Psalms
- 분량
- 150장 2460절
- 읽는 시간
- 약 204분 분당 500자
- 전체에서 위치
- 479번째 장부터 / 전체 1189장
- 1년 통독표
- 147~193일째
시편은 한 사람이 쓴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모인 150편의 노래와 기도를 묶은 모음집입니다. 표제에 다윗의 이름이 붙은 것이 가장 많고 고라 자손과 아삽의 이름도 나오며, 모세의 기도라고 적힌 90편처럼 훨씬 오래된 배경을 가진 것도 있습니다. 담긴 감정의 폭이 대단히 넓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로 시작하는 23편의 평온함과, 바벨론의 강변에 앉아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고 적은 137편의 통곡이 같은 책 안에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찬양과 감사, 탄식과 항의, 참회, 왕의 노래, 순례의 노래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150편은 다섯 권으로 나뉩니다. 제1권 1~41편, 제2권 42~72편, 제3권 73~89편, 제4권 90~106편, 제5권 107~150편입니다. 나누는 자리는 본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1편 13절, 72편 19절, 89편 52절, 106편 48절이 모두 "아멘 아멘" 또는 "할렐루야"로 끝나는 짧은 찬송으로 각 권을 닫습니다. 72편 끝에는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필하다"라는 문장까지 붙어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 편은 찬양으로만 채워져 있고, 150편 6절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로 책 전체가 닫힙니다.
처음 읽는 분은 두 가지에서 자주 막힙니다. 하나는 순서입니다. 시편은 앞에서 뒤로 줄거리가 이어지지 않으므로 창세기처럼 읽으면 흐름을 찾다가 지칩니다. 한 편씩 완결된 글로 보고 하루에 한두 편만 천천히 읽는 편이 낫습니다. 다른 하나는 탄식시의 거친 표현입니다. 원수를 갚아 달라거나 하나님이 왜 숨으시느냐고 따지는 구절이 적지 않은데, 이런 시들은 대개 하소연으로 시작해 신뢰의 고백으로 끝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끝까지 읽어야 뜻이 드러납니다. 119편은 176절로 가장 길고 117편은 두 절뿐이니, 하루 분량을 편수로만 정하면 날마다 들쭉날쭉해집니다.
분량은 150편 2,460절, 글자 수로 101,864자로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깁니다. 분당 500자로 읽으면 약 204분, 세 시간 반쯤 걸립니다. 1년 통독표에서는 147일째부터 193일째까지 한 달 반가량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분량과 읽는 시간은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역한글판 본문의 실제 글자 수를 세어 계산했습니다. 통독표 날짜는 성경 전체 1189장을 365일로 나눈 값이라 실제 통독표와 하루 이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