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18번째 책
욥기
Job
- 분량
- 42장 1070절
- 읽는 시간
- 약 86분 분당 500자
- 전체에서 위치
- 437번째 장부터 / 전체 1189장
- 1년 통독표
- 134~147일째
욥기는 우스 땅에 살던 욥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성경은 그를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고 소개하는데, 그런 그가 하루 사이에 재산과 열 자녀를 잃고 몸에는 악창이 납니다. 소식을 들은 세 친구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이 찾아와 함께 앉았다가 입을 엽니다. 이 책이 붙들고 있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잘못한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그리고 그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하는 것입니다.
구조는 산문이 시를 감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1~2장의 도입과 42장의 결말만 이야기체이고 3장부터 41장까지는 전부 시입니다. 3장에서 욥이 자기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탄식을 터뜨리자 논쟁이 세 차례 돌아갑니다. 엘리바스가 4장과 15장과 22장에서, 빌닷이 8장과 18장과 25장에서, 소발이 11장과 20장에서 말하는데 세 번째 차례에 소발의 발언은 나오지 않습니다. 이어 28장의 지혜 시와 29~31장 욥의 마지막 진술이 나오고, 32~37장에서는 그때까지 이름조차 없던 엘리후가 끼어듭니다. 38장에 이르러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서 말씀하시는데, 답을 주시는 대신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고 되물으십니다.
처음 읽는 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대목은 친구들의 말입니다. 성경에 실려 있으니 다 옳은 말처럼 보이지만, 42장 7절에서 하나님은 엘리바스에게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라고 하십니다. 즉 친구들의 긴 연설은 반박당하기 위해 실린 말입니다. 또 하나는 논쟁이 같은 자리를 맴도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히브리 시는 한 줄을 두 마디로 나누어 같은 뜻을 다르게 되풀이하는 방식이라 원래 천천히 나아갑니다. 무대 뒤의 사정을 1~2장을 읽은 독자만 알고 등장인물들은 끝까지 모른다는 점을 기억하면 대화가 훨씬 또렷해집니다.
분량은 42장 1,070절, 글자 수로 42,922자입니다. 분당 500자로 읽으면 약 86분이 걸립니다. 1년 통독표에서는 134일째부터 147일째까지 배정되어 있어 약 2주 동안 읽게 됩니다.
분량과 읽는 시간은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역한글판 본문의 실제 글자 수를 세어 계산했습니다. 통독표 날짜는 성경 전체 1189장을 365일로 나눈 값이라 실제 통독표와 하루 이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