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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31번째 책

오바댜

Obadiah

분량
1장 21절
읽는 시간
약 3분 분당 500자
전체에서 위치
889번째 장부터 / 전체 1189장
1년 통독표
273~273일째

오바댜는 21절뿐인 한 장짜리 책으로, 구약에서 가장 짧습니다. 전체가 에돔 한 나라를 향한 심판 선언입니다. 에돔은 바위 틈 높은 곳에 거주하며 스스로 안전하다고 여겼으나 그 교만 때문에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후반부에서는 데만과 에서의 산이 언급되고, 마지막 절은 구원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 에서의 산을 심판하고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는 선언으로 끝맺습니다.

이 책을 이해하는 열쇠는 10절부터 14절까지입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어 이방인이 성문에 들어가 재물을 나누어 가지고 제비를 뽑던 날, 에돔이 멀리 서서 방관했고 도망하는 자를 사거리에서 막았다고 고발합니다. 형제의 날, 재앙의 날, 환난의 날이라는 표현이 짧은 지면에 거듭 나옵니다. 곧 이것은 낯선 이방 민족에 대한 분노가 아니라 형제였던 나라의 배신을 다루는 글입니다.

그래서 배경을 모른 채 읽으면 왜 이렇게까지 격한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여겨졌고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과는 창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형제 관계로 서술됩니다. 창세기의 야곱과 에서 이야기, 그리고 예루살렘 함락을 다룬 열왕기하 마지막 부분을 먼저 훑고 오시면 짧은 본문의 밀도가 훨씬 잘 잡힙니다. 기록 시기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갈리지만, 본문이 가리키는 사건이 예루살렘의 참화라는 점은 10절 이하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1장 21절, 약 1천 5백 자입니다. 분당 500자로 3분이면 끝나므로 한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습니다. 통독표로는 273일째 하루 안에 들어갑니다.

분량과 읽는 시간은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역한글판 본문의 실제 글자 수를 세어 계산했습니다. 통독표 날짜는 성경 전체 1189장을 365일로 나눈 값이라 실제 통독표와 하루 이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의: slangoij@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