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34번째 책
나훔
Nahum
- 분량
- 3장 47절
- 읽는 시간
- 약 6분 분당 500자
- 전체에서 위치
- 901번째 장부터 / 전체 1189장
- 1년 통독표
- 277~277일째
나훔은 처음부터 끝까지 니느웨 한 성읍의 멸망을 다룹니다. 첫 줄이 니느웨에 대한 중한 경고이며 엘고스 사람 나훔의 묵시의 글이라고 밝힙니다. 니느웨는 당시 세계 최강이던 앗수르 제국의 수도였고,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리고 유다를 조공국으로 삼았던 나라의 중심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성이 무너질 것을 선포합니다.
1장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나 결코 벌하지 않고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시로 시작해, 환난 날에 산성이 되신다는 7절의 고백을 지나 니느웨를 향한 선언으로 넘어갑니다. 2장과 3장은 함락 장면 자체를 묘사합니다. 붉은 방패와 달리는 병거, 강물이 문을 열어젖히는 장면, 포로가 끌려가는 모습, 피 성이라 불리는 도시가 애곡할 사람 하나 없이 버려지는 결말이 빠른 속도로 이어집니다. 묘사가 매우 시각적이어서 소리 내어 읽으면 리듬이 잘 느껴집니다.
처음 읽는 분에게 이 책은 낯설게 다가옵니다. 회개하라는 권유도, 유다의 죄에 대한 고발도, 마지막의 회복 약속도 거의 없이 한 나라의 파멸만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나와 짝으로 읽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나에서 니느웨는 선포를 듣고 돌이켰지만, 그로부터 백 년이 훨씬 넘게 지난 뒤 나훔은 같은 도시의 끝을 말합니다. 두 책이 같은 도시를 서로 다른 시점에서 다룬다는 것을 알고 읽으면 나훔의 어조가 왜 이런지 이해됩니다. 짓밟히던 쪽에서 들으면 이 선언은 위로문에 가깝습니다.
3장 47절, 약 3천 자로 분당 500자면 6분입니다. 통독표에서는 277일째 하루 분량입니다.
분량과 읽는 시간은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역한글판 본문의 실제 글자 수를 세어 계산했습니다. 통독표 날짜는 성경 전체 1189장을 365일로 나눈 값이라 실제 통독표와 하루 이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