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 39번째 책
말라기
Malachi
- 분량
- 4장 55절
- 읽는 시간
- 약 9분 분당 500자
- 전체에서 위치
- 926번째 장부터 / 전체 1189장
- 1년 통독표
- 284~285일째
말라기는 구약의 마지막 책이며, 성전이 다시 세워진 뒤 예배가 형식만 남고 열의가 식은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책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형식입니다. 하나님이 한 마디 하시면 백성이나 제사장이 우리가 언제 그랬느냐고 되받고, 다시 그 반박에 답하는 논쟁 구조가 여섯 차례쯤 반복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같은 되물음이 그것입니다. 이 형식을 알아차리면 본문의 흐름이 단번에 잡힙니다.
다루는 사안은 매우 구체적입니다. 눈먼 것과 저는 것과 병든 것을 제단에 올리는 제사장, 총독에게라면 그렇게 드리겠느냐는 반문,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신의를 저버리는 일,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이는 문제, 악을 행하는 자가 오히려 잘된다는 불평이 차례로 나옵니다. 마지막 장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 전에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겠다는 약속으로 끝납니다.
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이 둘 있습니다. 첫째, 말라기라는 이름은 나의 사자라는 뜻이어서 이것이 개인의 이름인지 직함인지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갈립니다. 둘째,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이 책이 3장으로 나뉘어 있고 우리말 성경의 4장에 해당하는 부분이 3장 끝에 붙어 있습니다. 장 번호를 인용한 자료를 볼 때 차이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또한 이 책 끝에서 신약의 첫 책까지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흐르므로, 마태복음을 바로 이어 읽으면 흐름이 끊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4장 55절, 약 4천 6백 자입니다. 분당 500자로 9분이고 통독표에서는 284일째와 285일째에 걸쳐 있습니다.
분량과 읽는 시간은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역한글판 본문의 실제 글자 수를 세어 계산했습니다. 통독표 날짜는 성경 전체 1189장을 365일로 나눈 값이라 실제 통독표와 하루 이틀 다를 수 있습니다.